기사 메일전송
용산구, 복지급여 통합조사과정 문자알림서비스 시행
  • 김태구
  • 등록 2020-01-22 13:33:46

기사수정
  • -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주거급여 신청자 대상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복지급여 통합조사과정 문자알림서비스를 시행, 눈길을 끈다.
서비스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의료·주거급여 신청자다.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로부터 급여 신청서를 접수, 이를 구에 전달하면 구에서 조사담당자를 지정, 향후 일정(소득·재산 조사, 주택 조사, 부양의무자 조사과정)과 구청 담당자 이름, 연락처를 해당 주민에게 문자로 발송한다. 


기존에도 구는 민원행정시스템을 통해 급여 관련 민원 접수 및 조사 착수 여부를 주민들에게 문자로 알려왔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간략해서 실제 조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증을 유발하곤 했다.


구 관계자는 “상세한 내용을 담은 문자를 한 번 더 발송, 주민들의 궁금증을 최소화시킬 것”이라며 “필요시에는 구청 담당에게 바로 연락을 해서 진행 과정을 물어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통합조사란 복지급여를 신청하기 위해 주민이 제출한 서류,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e음) 상 공적 자료, 신청인 근로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보장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절차다. 


조사 분야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서울형기초보장제도, 한부모가족,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서울형 유급병가, 초중고교육비 등 20여 종에 달한다. 처리기한은 30일~60일 이내이며 행복e음,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신고자료 확인과 가정방문상담 등 실태조사를 거친다. 


지난해 구는 5487가구를 조사, 이중 4142가구(75.5%)를 ‘적합’, 1345가구(24.5%)를 ‘부적합’ 처리한 바 있다. 보장 적합으로 판정이 나야만 구에서 급여를 받을 수가 있다. 


올해도 구는 변화된 기준에 따라 통합조사 및 보장결정, 사회보장급여 지급에 만전을 기한다.


2020년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국민 소득의 중간 값)은 474만 9174원으로 전년(461만원) 대비 2.94% 인상이 됐다. 가구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대비 일정 퍼센티지 이하면 보장 결정이 이뤄진다. 


정부 지침에 따라 부양의무자 기준도 완화된 만큼 복지급여 대상은 올해도 상당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더라도 구는 타법령으로 제공 가능한 복지급여 또는 민간 서비스를 연계,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구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급여가 누락되지 않도록 구에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새롭게 도입한 문자알림서비스로 주민 알권리를 충족, 민원처리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