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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5번째 환자, 퇴원 후 재확진…전국 첫 사례 안남훈
  • 기사등록 2020-02-29 0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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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택 시흥시장 페이스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던 70대 여성이 퇴원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9일 시흥시 첫 번째 확진 환자(전국 25번째 환자)였던 매화동 거주 73세 여성이 퇴원 후 증상이 다시 발현돼 오늘 오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 확진자가 2월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후, 추가 증상이 없고 PCR 검사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22일 퇴원했으나,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다"고 전했다.


해당 환자는 퇴원 이후 계속 자택에 머물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추가 동선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환자는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며느리와 함께 살던 중 지난 9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던 26번 환자(아들·51)와 27번 환자(며느리·37)는 아직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시흥시 측은 확진환자 발생 통보 즉시, 거주지 주변과 인근에 대해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환자의 감염 경위에 대한 정밀 검사가 필요하지만, 완치 판정 후 별도의 바이러스 유입경로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재발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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