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권위주의 사회에서는 통행금지나 외출자제령, 사람 간 거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구타와 구금, 최루가스, 실탄 발포까지 동원돼 팬데믹의 공포와 혼란을 더 키우고 있다.
케냐 몸바사에서는 통금이 시작되려면 몇 시간이 남았는데도 경찰이 페리터미널에서 인파를 향해 최루가스를 쏘고 통근자들을 폭력으로 제압해 쓰러뜨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는 사람들은 최루가스를 들이마시지 않으려고 손으로 입과 코를 가린 채 흩어지면서 기침과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이 담겼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당국이 단속이나 망신주기보다는 자기 이익 관점과 동지애에 호소해 지침을 따르게 하는 게 나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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