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원특별자치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확진자 발생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수도권질병대응센터, 도내 시군 보건소, 강원대병원·강릉아산병원 등 의료기관, 도 교육청, 경찰, 소방, 검역소 등 총 41개 기관이 참여했다. 도는 감염병 위기관리체계를 점검하고 초동 대응 실전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훈련은 해외에서 유입된 MERS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지역사회 밀접접촉자 관리, 전파 차단을 위한 보건소·의료기관·경찰·소방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고,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토론형 시나리오와 역할극을 통해 유관기관의 참여도를 높였으며, 참가자 전원이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을 진행해 현장 대응 인력의 안전 확보와 감염 예방 능력을 강화했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해외여행 증가로 신종 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상시 존재한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업해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고 안전한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