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투자유치 역량 강화로‘포스트 코로나’대비한다
  • 조기환
  • 등록 2020-05-11 14:32:46

기사수정
  • IFEZ,‘투자유치 담당 PM 전략 발표회’개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투자유치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 전문가인 프로젝트 매니저(PM:Project Manager)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7~8일 이틀간에 걸쳐 송도 G타워 8층 보드룸에서 소속 PM 2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상의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를 호소하는 ‘투자유치 담당 PM 전략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략 발표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올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IR(Investor Relations:기업설명회)에 대비하고, 각 PM들의 투자유치 전략 점검과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PM이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잠재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 발표를 한다는 가정 하에 발표 시연을 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PM들은 1명 당 주어진 최대 7분의 발표시간 동안 미리 제출한 PT 파일을 통해 교육, 유통, 물류, 복합리조트, 바이오, IT 등 자신의 투자유치 담당분야와 관련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가진 투자유치 여건과 매력, 투자자를 위한 사업제안 등을 설명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담당 PM이 투자 대상에 맞춰 외국어로 직접 발표한 이날 발표회에서 한 복합리조트 유치 담당 PM은 ‘동북아시아의 복합리조트-진흙 속에 숨겨진 진주(Hidden Pearl in the Mud)’ 제목의 PT에서 복합리조트 성공을 위한 요소로 국제공항과 시장성, 인적자원 등 5가지를 꼽고 각 부분에서의 IFEZ 강점을 비교한 뒤, IFEZ의 투자요구액은 일본의 6%에 불과해 투자자에게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투자를 호소했다.


또다른 한 PM은 최적의 인프라를 갖고 있는 IFEZ의 투자이점을 설명하고 첨단 자동차 부품 산업을 8대 전략 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인천시의 의지와 IFEZ에 입주해 도약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유치 기업의 성공사례를 들어 IFEZ로의 투자를 호소했다.


이밖에 ‘복합리조트 및 호텔 사업제안’, ‘IFEZ 파이낸스 프로젝트에 대한 개관’, ‘IFEZ 병원 투자 기회’,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IFEZ 외국대학 캠퍼스 투자제안’ 등 많은 다른 PT들도 눈길을 끌었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발표회가 PM의 개별 담당업무에 대한 재정비는 물론 다른 분야의 투자유치 전략 방향 및 노하우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번 전략 발표회 이후 IFEZ 투자유치 시 활용할 수 있는 PT를 공통부분 및 8개 분야별로 제작하고,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한 산업동향 및 기업분석 요령 △IR 기획 및 발표전략 등을 골자로 한 투자유치 IR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앞으로 투자유치 IR을 위한 모든 자료를 새롭게 리뉴얼하고 PM들의 역량강화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비대면 IR 활동 뿐만 아니라 향후 있을 대면 투자유치 활동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