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무직이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 학원강사였다.. '학생·학부모'등 11명 집단감염 윤만형
  • 기사등록 2020-05-14 10:19:13
  • 수정 2020-05-14 16:04:25
기사수정


▲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가 방역당국에 자신이 '무직'이라고 진술 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인천시는 미추홀구 모 학원 강사 A씨(25)를 감염병예방관리법에 따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8일 미추홀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9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방역당국의 초기 조사 때 무직이라고 진술했으며, 방문지역과 동선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하지 않아 이를 수상히 여긴 인천 방역당국은 경찰에 휴대전화 위치정보(GPS) 조회를 요청해 그가 미추홀구 모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며 개인과외도 하고 있는 사실을 지난 12일 확인했다.


이후 방역당국은 A씨가 근무하는 학원 수강생들과 동료 강사, 개인과외를 받은 학생·학부모를 자가격리 한 뒤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동료 강사 1명과 학생 7명, 학부모 1명, 과외 교사 1명 등 모두 10명이 1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A씨가 확진판정을 받은 9일에라도 직업을 사실대로 밝혔다면 접촉자들이 좀더 일찍 자가격리에 들어갔을 것"이라며 "확진자인 학원생 2명이 지난 주말에 교회를 다녀오는 등 A씨와 접촉한 확진자들이 여러 곳을 이동한 탓에 심층적인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2368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포토뉴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