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 도중 경찰에 밀려 넘어져 중상을 입은 70대 노인을 상대로 “극좌파의 설정 아니냐”는 음모론을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마틴) 구지노는 (경찰에) 밀린 것보다 더 세게 넘어졌다”면서 “설정이 아니냐”고 적었다.
이에 대해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州)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예의와 인간애를 보이라”면서 “얼마나 신중하지 못하고, 얼마나 무책임하며, 얼마나 비열하고, 얼마나 상스러운 발언이냐”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