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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무원 2명, 국가기술 최상위 자격인 기술사 2관왕‘화제’
  • 김민수
  • 등록 2020-09-03 13: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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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현직 공무원 2명이 기술분야 최고의 국가자격인 기술사 자격을 각각 2개씩이나 취득해 화제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인천시청 철도과 최점수 팀장(54)과 자원순환시설건립추진단 이선호 팀장(50)이 각각 2개씩의 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1963년 처음 도입된 기술사 제도는 기계, 전기, 토목, 건축, 국토개발 등 22개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지식을 비롯해 기술력, 연구개발 등 종합적인 역량을 인증하는 국가기술 관련 최상위 자격이다.


기술사는 과학기술에 관한 전문적 응용능력을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 계획·연구·설계·분석·조사·시험·시공·감리·평가·진단·시험운전·사업관리·기술판단·기술중재를 하고, 또 이에 관한 기술자문과 기술지도를 하는 직무를 수행한다.


기술사 시험은 합격률이 3~10%에 그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2천 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합격이 가능하다는 말이 회자될 정도다. 더구나, 현직 공무원이 직무를 수행하면서 기술사 자격을 2개나 취득하는 건 매우 드문 일이다.


철도과 최점수 팀장은 지난 2011년 ‘토목시공 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데 이어 올해 2020년 국가기술자격 정기검정 제121회 기술사 시험에서 ‘도로 및 공항 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토목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게 됐다. 도로 및 공항 기술사는 도로와 공항 분야의 토목기술에 관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설계·분석 또는 이에 관한 지도·감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다. 1991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그동안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청라~강서간 BRT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활약해 왔다.


자원순환시설건립추진단 이선호 팀장은 지난 2010년 토목시공 기술사 자격을 취득한데 이어 올해 2020년 국가기술자격 정기검정 제121회 기술사 시험에서 ‘토질 및 기초 기술사’자격도 취득했다. 토질 및 기초 기술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기술사 시험 가운데서도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로 꼽힌다. 1996년 7급 공채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이선호 팀장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건설, 경제자유구역 매립공사 등 인천시의 굵직한 업무를 담당해 왔다.


최점수 팀장과 이선호 팀장은 “어렵게 취득한 자격인 만큼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주어진 직무에 적극 활용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공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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