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예수병원,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 작품 제막식
  • 송태규기자
  • 등록 2020-09-10 10:41:33
  • 수정 2020-09-10 10:44:43

기사수정

▲ 제막식

 예수병원은 99일에 2층 비뇨기과 진찰실 옆 벽에 최미정 교수의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W. H. Forsythe)’ 작품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김철승 병원장, 호남신학대학 차종순 전 총장, 박용한 신동아학원 사무국장, 최미정 작가를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예수병원 2대 병원장으로 봉사한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작품 제막식을 거행했다.


 김철승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예수병원의 역대 선교사 원장님 중 첫 번째로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미술 작품이 제작되고 외래 진료실 벽에 존경하는 그 분의 모습이 아름답게 재현되어 기쁘다. 환자를 연민으로 치료하는 포싸이드 선교사님의 모습에서 환자들이 깊은 감명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작품을 기증한 최미정 교수에게 예술혼이 담긴 미술 작품을 예수병원에 기증해 선교 문화예술 향유에 기여하심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증정했다.


 다시 오신 예수 포싸이드는 전주대학교 박물관 최미정 특임교수가 포싸이드 선교사의 위대한 사랑에 감동을 받아 제작한 127cm X 152cm 크기의 아크릴 작품으로 예수병원의 2대 원장 포싸이드 선교사는 1904년에 예수병원에 와서 병든 자, 부랑아, 고아, 한센병 환자를 불꽃같은 연민으로 돌보아 우리에게 다시 오신 예수라 불렸다.


 예수병원 2대 원장 포싸이드(W. H. Forsythe) 포싸이드 원장은 1898113일에 전주 서문 밖에서 여성과 어린이의 진료를 시작한 잉골드에 이어 1904년에 한국에 와서 봉사한 예수병원 제2대 원장이다. 포싸이드는 7년간 봉사하고 안식년을 맞아 미국으로 돌아간 잉골드의 후임 원장으로 예수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진료를 시작했으며 1905년에 그가 진료한 환자 수는 6,000여명이었다. 그는 그해에 호남 최초의 고아원을 세워 아이를 돌보았고 1908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한센병 환자를 치료했다.


 그의 삶은 병든 자, 연약한 자, 의지할 곳 없는 아이, 부랑자,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사랑의 열정으로 지칠 줄 몰랐으며 당시 한국 사람들은 그를 우리 가운데 다시 오신 예수라고 불렀다. 그는 예수병원에서 봉사하던 중 강도에 의해 심한 부상을 당한 후 풍토병 등으로 투병하면서 환자를 돌보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1918년에 사망하기 전까지 한국을 향한 의료선교에 헌신하며 여생을 바쳤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