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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감염병 항바이러스제 없어“물리지 않는게 최선!”
  • 김민수
  • 등록 2020-09-18 13: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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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은 벌초,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야생진드기는 우리나라 전국의 들과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릴 경우 발생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물린 후 1~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식욕부진,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對症療法)으로 치료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5~10월 발생하며, 질병관리청 감염병 웹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에는 전국 환자수가 140명(9월 15일 현재)으로 전년대비 59.3% 감소하였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야생진드기를 채집하여 SFTS 병원체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총 4,565마리 야생진드기를 채집하여 SFTS 병원체 확인 검사결과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 지역 내 3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므로 야외활동 시 주의를 해야 한다.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긴 소매와 긴 바지 및 장화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밭에 앉을 때에는 돗자리를 사용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고, 산에서는 등산로를 통해 이동하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야생동물과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세탁하고 몸을 씻는 등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야생진드기에 물렸다면 바로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핀셋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부서지지 않도록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부위를 소독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야 한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야외활동 시 반드시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나 전신근육통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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