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13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난 8일부터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방역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와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이미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지에서는 자체적인 판단하에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며 “조금이라도 방심하거나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확충된 의료자원, 역학조사 및 진단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 방역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집중관리, 수능·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 운영 등 과감한 정밀 방역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임상시험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에 대해 "충분한 양의 백신을 제때 확보하고자 필요한 조치를 다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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