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파주시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그동안 인건비, 유류비 등 운송원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파주시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운송사업자 경영 효율화, 원가 절감 등 자구 노력을 통해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
그러나 시의 재정 지원 규모가 2021년 73억 원에서 올해 24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이 결정됐다.
당초 경기도마을버스운송조합 요청에 따라 300원 인상안도 검토했으나,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와 같이 시내버스보다 100원 저렴한 200원 인상으로 확정됐다.
파주 마을버스 요금은 현행 1천400원에서 1천600원으로 오르게 된다.
박한수 파주시 버스정책과장은 "이번 요금 조정은 안정적인 마을버스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민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종 교통 지원정책과 함께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