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충북 제천시가 오는 10월 말부터 모든 시민에게 ‘경제활력 지원금’을 지급한다. 취약계층은 1인당 30만 원, 일반 시민은 2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다만, 집행부의 행정 절차상 일정에 따라 실제 지급 시점은 11월 초로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는 시와의 협의를 거쳐 지급 규모와 방식을 확정하고, 신속한 지급을 위해 관련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9월 26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10월 2일 원포인트 회의를 통해 예산을 의결할 방침이다.
이번 조례안은 본회의 재상정을 거쳐 필요성과 시급성이 확인됐으며, 특히 김창규 제천시장이 직접 본회의장에서 긴급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예산 집행을 요청했다. 이에 시의회는 정치적 유불리보다 민생을 우선하는 차원에서 지급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시의회는 지급 방식과 예산 효율성, 시기 등에 대한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으나, 지역경제 회복의 필요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의 판단을 존중해 지급 시기를 앞당겼다.
박영기 의장은 “이번 결정은 정치적 이해득실을 떠나 시민의 삶을 최우선에 둔 결과”라며 “제천시와 시의회가 끝까지 협의한 끝에 시민을 지키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 앞으로도 민생 중심의 의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제활력 지원금 지급은 시정과 의정이 함께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해법을 모색한 사례로 평가되며, 제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