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네이버 DB. 갈무리)
[뉴스21 통신=추현욱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주요 시스템이 마비된 사태와 관련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장관은 우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되, 수습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날 일어난 화재로 전국 647개 업무시스템이 마비되는 국가전산망 셧다운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며 "작은 불씨 하나에 국가기능 전체가 먹통이 되는 일이 'IT강국'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행안위 차원에서 대전 화재 현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라며 "아울러 이번 국가 전산망 셧다운 사태의 진상규명과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 현안 질의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23년 11월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과 정부24 민원 서비스의 중단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을 요구한 바 있다"며 "이번 사태는 전국 647개 정부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2023년 2개 서비스의 중단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큰 재난급 참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 앞에 나와서 이번 사태의 원인과 전말, 책임에 대해 소상히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