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달 말에서 12월 초 주요 부처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장관 3~4명을 바꾸는 1차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함께한 ‘원년멤버’들의 교체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서울시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교체에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최근 보궐선거를 두고 성인지감수성 관련 망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도 교체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무위원 인사에 대한 제청권을 갖고 있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개각은 두 차례 나눠서 할 것"이라며 시기는 연말·연초보다 빠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총리가 청와대 인사수석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말도 나왔으나, 주요 현안이 있을 때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인사수석이 내각을 통할하는 총리에게 관련 보고를 한다는 게 총리실의 설명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총리가 갖고 있는 인사 제청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그만큼 개각 시기가 임박한 것 아니겠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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