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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덕도 신공항 이름 "노무현 공항으로 짓자" 발언 논란 커져 - 진중권, "그냥 문재인공항으로 하자", 박민식,"정치 도구화하기로 작정" 유성용
  • 기사등록 2020-11-20 1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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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가덕도 신공항 이름에 노무현 전 대통령 이름을 붙이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전날인 19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가덕도 신공항 사업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겨냥한 것’이라고 지적한 것을 두고 “이런 비난 기꺼이 수용하여 공항명을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고 지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실제 민주당은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가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론을 발표하자마자 가덕도 신공항을 기정사실로 하며 특별법까지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야권은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밀어붙이려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으로 악화한 지역 민심을 가덕도 신공항으로 붙잡으려 한다는 비판이다.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박민식 전 의원은 "'가덕도 노무현 국제공항'?"이라며 "조국 전 장관이 또 갈라치기 수법을 동원해 가덕도 신공항을 정치 도구화하기로 작정을 했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그냥 ‘문재인 공항’이라고 하세요. 문통 각하의 선물이니까"라며 "왜 괜히 노무현을 (거론하냐)"며 "이런 걸 클리엔텔리즘(후견주의·투표자와 정치인 간의 거래하는 교환시스템)이라 그런다. 노무현 대통령은 보궐선거 때문에 공항을 짓는 것에 반대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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