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6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왕 부장은 이번 방한 기간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물론,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한국내 주요 인사들을 모두 만나고 내일 27일 귀국한다.
왕 부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과 회담하고, 이후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오찬 후 왕 부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왕 부장은 한국과 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중 갈등 현안에 대한 중국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왕 부장의 이번 방한 목적은 미국 정권 교체기를 맞아 한국이 미국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함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양국 고위급 간 전략적 소통과 코로나19 방역, 생산 회복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또 국제 및 역내 업무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왕 부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접견한다.
문 대통령은 왕 국무위원과 코로나19 등 양국간 협력 및 상호 관심 현안과 북한 문제 등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문제, 한한령(限韓令) 해제 및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방한 문제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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