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영인 대표발의, 일명‘조두순 감시법’본회의 통과
  • 윤만형
  • 등록 2020-12-09 17:52:55

기사수정
  • 학생들의 통학 시간대에 성폭력 범죄 출소자의 외출제한 규정



전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조두순의 출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명 조두순 감시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재범을 막을 최소한의 법적 안전망이 생겨날 전망이다.

 

오늘 9일 고영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은 자신이 대표발의한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위원회 대안으로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범죄의 재범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 내용을 살펴보면, 출소한 미성년 성폭력 범죄자의 외출제한 시간대를 확대하고 출입금지 구역 등을 새롭게 명시해 미성년 성폭행 범죄자들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였다.

 

특히 출소자의 야간 시간대 외출을 제한한 기존 규정을 아동 및 청소년들의 등하교 시간으로까지 확대하고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집 주변과 같은 어린이 보호구역으로까지 출소자의 출입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한편, 약물 등 중독성 있는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여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범죄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점이 눈에 띈다.

 

또한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강했던 전자발찌 부착자의 준수규범 위반에 대한 처벌도 징역형으로 상향시켜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영인 의원은 지난 9월 조두순 출소 문제가 불거지면서부터 법무부·교정당국과 협의를 통해 [전자장치부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여 누구보다 빠른 조치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법사위 대안에서  야간, 아동·청소년의 통학시간등 특정 시간대의 외출 제한  어린이 보호구역 등 특정 지역·장소에의 출입 및 접근 금지  마약 등 중독성 있는 물질 사용의 금지등의 신설이라는 성과로 나타나, 누구보다 빠른 조치로 조두순 감시법의 본회의 통과를 이끌었다.

 

고영인 의원은 조두순의 출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이라며이번 본회의를 통과한 일명 조두순 감시법은 국민들의 불안에 대한 최소한의 해결책이 될 것이다. 법무부·교정당국과의 협의를 더욱 긴밀히 하여 국민들의 불안을 날려버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