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월 27일 '2050 탄소중립 법부처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0일)오후 7시 35분 전국 생중계로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본관 집무실에서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도국가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은 연설문을 발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탄소중립 비전 선언으로 우리나라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선도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 천명한 뒤 수석·보좌관회의, 국무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탄소중립 의지를 강조해 왔다.
또 지난달 27일 열린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라며,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통상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폐플라스틱 등을 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한 넥타이를 착용한다. 또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집무실 책상에는 환경위기 시각인 오후 9시 47분을 나타내는 탁상시계가 놓일 예정이다. 환경위기 시각은 일본 아사히글라스재단이 지구촌의 환경위기 수준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고자 고안한 것으로, 환경위기에 따른 위험도가 커질수록 12시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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