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가 언론에 군사정권을 뜻하는 단어(Junta, Regime)를 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또 “군사정권이란 용어를 계속 사용하는 언론은 출판 허가를 잃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 정보부는 “헌법에 따라 군에 의해 설립된 정부이기에 군사정권이란 단어를 써서는 안 된다”며 미얀마 언론협의회에 “윤리적으로 보도하고, 국민 불안을 조장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군부는 쿠데타와 관련해 “헌법에 따라 국가 책임을 맡았고, 비상사태 규정에 따른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