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에너지다소비건물의 ‘14년도 에너지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3.6%의 에너지 사용이 줄었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의 에너지 사용량의 56%를 차지하는 건물분야에서 420개소의 에너지다소비건물이 서울시 에너지의 14%(전력 16.6%)를 차지하는 만큼 에너지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절약과 효율화사업에 시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에너지다소비건물의 에너지사용현황을 공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014년 에너지관리공단에 제출된 에너지다소비건물 에너지사용량 신고서를 기초로 시행되었으며, ’13년과 ’14년의 에너지사용량 비교가 가능한 393개 건물 중 에너지사용특성이 다른 주거용 아파트(106개소)와 신축건물 및 대규모 공사가 있었던 건물(7개소) 등을 제외한 280개소의 에너지 사용현황이 분석되었다.
분석대상인 280개 건물의 ‘14년도 평균 에너지사용량은 5,779TOE로서 전년도 5,992TOE보다 213TOE가 감소하였으며,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년과 동일한 서울대학교(43,416TOE)였고 연간 1만 TOE 이상을 사용하는 건물은 32개소였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의 강필영 환경정책과장은 “서울 시내 420개 대형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이 전체의 14%를 차지하는 만큼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사업을 통한 에너지 낭비요소 개선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연면적이 3천 제곱미터가 넘는 건물들에 대한 에너지진단을 내실화할 수 있도록 에너지효율개선안 작성을 정밀화하고, 에너지관리공단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건물에너지 관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