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경련] 100대 기업 해외 비즈니스 2년 연속 뒷걸음
  • 추현욱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1-05-19 21:58:53

기사수정
  • (증가) 전기․전자 4.0%, (감소) 자동차․부품 △7.1, 에너지․화학 △26.3%, 조선․기계 △17.4%
  • (증가) 전기․전자 4.0%, (감소) 자동차․부품 △7.1, 에너지․화학 △26.3%, 조선․기계 △17.4%



전경련이 19년 기준 매출 100대 기업의 16~20년 연결기준 실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들 100대 기업의 해외매출은 19년 미중 무역전쟁, 20년 코로나 글로벌 경제위기로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2분기에는 코로나19 펜데믹에 의한 사상 최악의 글로벌 경기 후퇴로 해외매출이 전년동기(’192분기) 대비 17.7% 감소하였다. 3분기에는 중국이 코로나19 쇼크에서 벗어나고, 미국 또한 소비고용을 중심으로 개선흐름을 나타내면서 전년동기(’193분기) 대비 2.8% 증가하였다. 그러나 4분기에는 3차 코로나 대유행의 영향으로 전년동기(’194분기) 대비 5.5% 감소하였다.


지난해 업종별로는 전기전자를 제외한 자동차자동차부품, 에너지화학, 종합상사, 철강금속, 조선기계, 건설건설자재 등 주력 업종 대부분 두 자리 수 이상 해외매출이 감소하였다.

전기전자는 코로나 팬데믹에 의한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모바일PC반도체이차전자에 대한 수요 강세에 따라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2019년의 부진(2018년 대비 8.3% 감소)에서 벗어났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은 2분기 북미유럽 완성차업체의 생산 중단사태 발생으로 7.1% 감소하였다. 에너지화학은 저유가에 따른 업황 부진과 정제마진 약세로 26.3% 감소하였으며, 철강금속은 수요산업의 침체에 따른 판매량 급감으로 12.1% 감소하였다.



▲ 자료=전경련 제공


지역국가별 해외매출을 발표하는 상위 20대 기업의 지역별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중국·아시아 지역의 해외매출이 전년대비 13.8% 감소하여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는 우리 주요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이자 최대 해외비즈니스 대상국지역인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의 ‘19년 대비 ‘20년 실질성장률 감소폭이 6.3%p*로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주 해외매출은 미국이 3분기부터 코로나19 경제활동 제한조치를 완화하며 연간 기준 경제성장률이 3분기 33.1%, 4분기 4.0% 각각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5.0% 증가하였다. 유럽 해외매출은 하반기부터 경제봉쇄조치가 완화되고 반도체, 유럽 자동차 OEM 업체의 배터리 판매가 개선되면서 전년대비 0.6% 감소하는 데 그쳤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출현과 백신 공급 불안에 따른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으로 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여건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말하면서 지난해 기업의 해외매출이 가장 많이 감소한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시장접근이 개선될 수 있도록 우리 통상당국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비준발효,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비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여건 조성 등 적극적 통상전략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4.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5.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6. 이재명 대통령 부부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여야, “정치 홍보냐” vs “정쟁 자제하라” 공방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정치권이 다시 격렬한 공방에 휩싸였다.JTBC는 6일 오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냉장고를 부탁해’ 42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 MC 김성주는 “오늘의 특급 게스트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라고 소개했고, 이 대통령...
  7. 포항시, 오픈AI·NeoAI Cloud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확정 [뉴스21통신=추현욱] 경북 포항시가 오픈AI와 NeoAI Cloud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건립지로 최종 확정됐다.이번 유치는 포항시가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AI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 거점으로 발돋움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수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와 함께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