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GS리테일, 업계 최초 ISO14001·9001 동시 인증… ESG 경영 탄력
  • 김태구
  • 등록 2021-05-23 11:07:30

기사수정



GS리테일이 중점 추진하는 ESG 경영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유통 업계 최초로 한국기업인증원에서 ‘ISO14001’(이하 환경경영시스템)과 ‘ISO9001’(이하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ESG 경영을 강화하는 GS리테일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품질 보증 체계와 친환경 소비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올 1월부터 인증을 추진해 이뤄낸 성과다.
 
환경·품질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규격이다. 기업의 제품 생산·공급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 경영 관리 체계, 품질 보증 체계가 국제규격에 근거해 평가된다.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인증이 이뤄지기 때문에,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환경·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하는 여러 기업은 최근 모든 역량을 인증 평가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GS리테일은 빠르게 획득한 환경·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력 삼아 ESG 역량 격차를 두세 걸음 벌려 간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그린 프로덕트(상품) △그린 스토어(점포) △그린 파트너십(협력 체계) △그린 마케팅 △그린 딜리버리(배달) △그린 뉴비즈(신사업) 등 6가지 친환경 사업 추진 영역을 선정하고 기업 핵심 사업축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올해 편의점 최초로 무라벨 PB 생수를 출시했고 친환경 생분해 빨대를 확대 도입했다. 얼음컵, 도시락, 원두커피 컵에 이어 소비량이 많은 상품 용기를 친환경 또는 재활용이 쉬운 소재로 바꿔 ‘그린 프로덕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원격 점포관리시스템’(SEMS, Smart Store Energy Management System)은 1만점 이상의 GS25 매장에 설치돼 120억원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창출해냈다. 음식물 쓰레기의 부피를 최대 99%까지 줄이는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해 매장의 음식물 쓰레기를 가장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처리하는 프로세스도 갖춰 나가고 있다.
 
GS리테일은 2022년까지 원격 점포관리시스템,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를 GS25 등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전면적으로 확대해 지역 환경을 수호하는 ‘그린 스토어’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중소 협력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을 돕는 ‘그린 파트너십’도 정립된다. GS리테일은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협력사의 친환경 시스템 구축 및 인증 활동을 지원하고, 인증을 완료한 협력사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국민의 친환경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그린 마케팅’을 중점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폐기물 절감 활동 등에 동참하는 소비자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그린 멤버십’ 적용을 서두르고 있다.
 
이외에도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 ‘우리동네딜리버리’를 중심으로 오토바이 배달을 도보 배달로 전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활동과 함께 환경·사회공익 측면을 우선 고려한 신규 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환경·품질경영시스템 인증서 수여식은 5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GS리테일 본사) 20층에서 진행됐다. 수여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ESG추진위원장(대표이사 부회장)과 박형준 한국기업인증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충묵 GS리테일 ESG담당 부장은 “GS리테일은 ESG 활동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고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모든 힘을 쏟고 있다”며 “GS리테일의 모든 임직원과 전국 1만5000여 경영주를 ESG 전도사로 육성해 국민들의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한편 지역 환경을 보호하는 수호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