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및 등록 마크 ‘JX0168’이 부착된 중국 이항(EHang)사의 2인승 승객용 자율비행 항공기(AAV) EH216이 6월 4일 오전 수직으로 상승해 미리 설정된 항로에 따라 자동 비행을 마쳤다. 완전 자동화된 이 항공기에는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았다.
이번 행사의 주최 측은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의 혁명을 주도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UAM 산업의 첨단 개념을 대중화함으로써 일본에서 ‘에어 택시’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비행은 전 세계 다수 매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일본에서 승객용 자율비행 항공기가 실외 공간에서 비행하도록 허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글로벌 UAM 산업에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UAM은 도심의 저고도 공역에서 승객 및 화물 항공 운송을 달성하기 위해 주로 수직 이착륙 항공기 및 관련 시스템 시설을 사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입체적이고 편리하며 빠르고 효율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며 도시 교통혼잡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UAM은 더욱더 많은 국가와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UAM을 둘러싼 세계의 경쟁은 수면 아래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