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립극단(예술감독 김혁수)은 지난 22일 2021년 정기공연 <소매각시>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는 두 가지 버전으로 소매각시 탈을 이제 막 벗는 노인의 우수에 찬 표정과 소매각시 탈을 안고 무언가 말하고 있는 듯한 여인의 모습 위로 작품을 아우르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소매각시>는 지난해 강원도 대표 콘텐츠 개발과 강원도립극단 2021년 정기공연 제작을 목적으로 시행한 <강원도 소재 시놉시스 공모전>에서 64:1의 경쟁률을 뚫고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시놉시스를 김래임 작가가 직접 희곡화 하였으며 김혁수 예술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에 참여하는 배우는 강원도립극단 배우단원 6명과 강원도 출신이거나 강원도에서 활동하는 배우 9명으로 모두 강원도 배우로 이루어졌다.
<소매각시>는 국내 유일 무언극이자 중요무형문화제 제13호 강릉단오제의 주인공인 ‘관노가면극’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갈등을 다루고 있으며, 조선시대 노비와 양반의 신분 차이와 현대 사회의 보이지 않는 ‘선’이 관노가면극과 함께 이 시대에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2007년 관노가면극 최연소 이수자로 선정된 김문겸 이수자가 안무 감독으로 참여하며, 연극배우는 물론 영화 <패션왕> 등에서 사투리 자문으로 활약하는 전인혁배우가 강릉사투리 디렉터로 참여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소매각시>는 7월 30일 강릉을 시작으로 도내 5개 지역을 순회공연 하며 경주에서 열리는 제12회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폐막작으로 참가한다.
연출을 맡은 김혁수 예술감독은 “강원도 배우들로 이루어진 팀과 함께 강원 고유의 문화예술을 개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강원도의 정서를 연극예술로 발전시켜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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