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북도,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 업그레이드
  • 유찬종 기동취재 본부
  • 등록 2021-09-03 17:14:58
  • 수정 2021-09-03 17:19:13

기사수정
  • 김형우 건설교통국장, 추석 전 주거 취약계층 애로사항 현장 청취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대된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3일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이 전북에서 최초로 시작해 전국에서 벤치마킹한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전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주거 취약 계층의 노후화된 불량 주택을 호당 400만 원 이내 개·보수를 지원하는 희망의 집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80억 원을 투입하여 14개 시·군 11,818가구의 주택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으며, 올해도 도내 417가구에 19억 원을 투자해 현재까지 313가구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이날 김 국장은 군산시 소재 기초생활수급 및 장애인 세대를 방문하여 열악하고 노후된 주거 현장을 확인하고, 거주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해당 세대는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가구로 보일러 등 난방시설이 없어 겨울철에는 아궁이에 불을 지펴 생활하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으로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보일러 설치와 도배·장판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전북에서 최초로 시작된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이 내년에는 에너지가 절약되는 편리하고 안전한 주택으로 방향이 전환될 전망이다.


2022년부터 복권기금 등의 국비를 확보하여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도배·장판 등 단순한 주택 개보수에서 벗어나 에너지가 절약되는 그린 리모델링, 주거 취약계층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택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그린 리모델링(에너지 절약)으로는 단열 벽체, 고효율 창호‧보일러, 고효율 조명(LED) 등 에너지 절감 시설 설치 및 이에 따른 도배‧도장과 난방배관 등 교체 보수가 있으며, 유니버셜 디자인(편리한 주택)은 방지턱 제거, 화장실 미끄럼방지 타일설치 등 용이한 접근과 사용을 위한 리모델링 지원을 한다. 범죄예방 디자인(안전한 주택)은 방범창, 방범용 창살, 창호용 잠금장치 경보기, 방범필름 등 설치를하고 기타사항으로 화장실, 주방 개보수, 문틀 및 창틀 보수, 방수공사 등 시설보수를 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김형우 건설교통국장은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을 동절기 이전에 마무리하여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생활 안정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시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