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양양, 플라이강원 취항 2주년, 누적탑승객 30만 명 돌파
  • 홍종진
  • 등록 2021-12-10 14:35:17

기사수정
  • 2026년까지의 중장기 사업계획 바탕으로 강원도 대표 항공사로 입지 넓혀갈 것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항공사 플라이강원(대표 주원석)이 취항 2주년을 맞으며 다시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준비한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민의 큰 기대와 희망으로 20191122일 출범했다. 이후 양양~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서울 김포, 대구 노선을 신설해 운항했다.

 

국제선은 20191226일 대만 타이베이를 첫 취항으로 이듬해 필리핀 클락 하늘길이 열렸다. 이후 대만 가오슝, 태국 방콕, 마카오, 일본 나리타, 중국, 홍콩 노선으로 확대해 양양국제공항을 동북부 허브 공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도약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해 불어 닥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플라이강원은 날개를 제대로 펴보지도 못한 채 현재 제주, 대구 2개의 국내 노선만 운항 중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지난달 22일 취항 2주년을 맞은 플라이강원은 플라이강원만의 차별화된 사업모델인 TCC(Tourism Convergence Carrier) 전략 다각화에 지속적으로 힘쓰며,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수익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플라이 강원 주원석 대표는 지난 10월 유상증자 참여로 150억 원 납입 완료를 마친 한편, 유상증자, 조정비 절감, 임직원 휴직 등의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통해 생존에 힘쓰며, 앞으로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인바운드 항공 수요가 많은 도시를 중심으로 취항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107일 플라이강원은 양양군, 아윰, KB증권, 마스턴투자운용와 함께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관광시설 개발' MOU를 체결했다. 3조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호텔, 쇼핑몰, 골프장 등 국제적인 관광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양양군도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및 필요한 기반시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제주 노선이 주 14, 양양~대구 주 2, 총 주 16회 운항으로 양양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비행 편수를 운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운항이 대폭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선을 꾸준히 운항하며 지난 5월 누적탑승객 20만 명 돌파에 이어, 7개월 만에 누적탑승객 3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14개 공항 중양양국제공항이 유일하게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플라이강원은 지난 11월 국토교통부가 내년 설 연휴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개방을 예정함에 따라 국제전 운항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따라 최근 트래블버블 협정이 체결된 싱가포르를 비롯해 대만,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의 국제선 운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강원도 대표항공사로 입지를 넓혀가기 위해 2040년까지 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계획은 단계별 시기에 따라 발표할 예정으로, 첫 사업구간인 2022년부터 2026년까지는 여객운송사업과 화물운송사업 부문을 확대하는 점이 주된 내용이다.

 

여객부문에서는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및 강원 관광 재도약을 위해 2026년까지 중형기재 포함 총 10대 항공기 보유, 국내외 34개 도시 취항, 항공과 관광을 융합한 TCC 프로그램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 약 140만 명 유치 등을 추진한다.

 

화물운송사업 부문에서는 플라이강원의 중형기재 도입을 계획에 맞춰 2026년까지 양양국제공항 인근 화물 인프라 구축, 플라이강원 카고 자회사 설립 추진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플라이강원은 최근 국토교통부에 화물 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