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취약한 노동(근로)자들의 마음 샘터, 도 노동법률상담소 운영
  • 김태구
  • 등록 2022-01-06 16:55:02

기사수정



▲ 사진=강원도청

□ 도에서는 1999년도부터 도내 근로자들의 고충상담 해결을 위해 한국노총 강원도본부 외 6개 한국노총지역지부(춘천,원주,강릉,동해,속초,삼척)에 무료 노동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 상담소에서는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는 도내 노동(근로)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 노무사·전문심리치료사·변호사 등 전문가를 동반한 길거리 무료


       노동법률 상담 실시


     - 노동법에 대한 기본 인식 제고를 위한 학교, 직장 등 찾아가는 맞춤형 노동법 교육실시


     - 지역 노사민정협의회·고용복지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소통의 폭 확장


     - 지역소식지 및 지역홈페이지에 “무료노동법률 상담소 운영”홍보문 게재, 현수막 게첨, 판촉물 제작 및 배포 등을 통해 대대적인 무료 법률 상담 홍보를 해오고 있다.



□ 또한, 도 노동법률상담소는


 o 숙련된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매년 3,000건에 달하는 전화 및 내방상담 대응, 찾아가는 노동법교육, 각종 캠페인 등을 통해 문제해결에 일조함으로써 노동(근로)자의 권익향상에 기여하고,

 

 o 체불임금, 부당해고, 실업급여, 고용보험, 노동조합, 휴직·휴가, 근로계약, 부당노동, 산업재해 등 노동에 관련한 여러 방면의 고충상담을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노동(근로)자들 가까이에서 고충을 덜어주는 해결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한편 노동·심리 치유 무료 상담 및 힐링캠프도 추진하고 있다

 


□ 지난해 노동법률상담소 주요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 근로계약 분야


 지속적인 일자리 유지와 관련하여, 도내 원주 모대학 용역업체 소속 환경     미화원들의 정년연장 문제를 전해들은 상담소에서는 적극적인 추진력     으로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의 소통창구를 마련하여 60여명에 달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정년을 62→65세로 연장(3년)시키는 성과를 가져왔다.


  퇴직금 분야


 춘천 관내식당 주방보조로 재직하던 A씨는 2년 넘게 재직 후 퇴직하였으나     퇴직금을 받지 못해 상담소를 방문하였고, 상담을 통해 고용노동부 강원     지청에 체불임금에 대한 진정 접수절차를 안내받고 장기근속에 대한      퇴직금 300만원을 수령하게 하였다.


  산업재해 분야


 승마장 마필관리사로 재직하던 B씨는 마방 천정 거미줄 제거 작업 중      낙상사로 골절을 당하였으나, 업주로부터 산재를 인정받지 못해 상담소를     방문하였으며, 상세내용을 들은 상담소에서는 산업재해보상법을 토대로     근로복지공단 서류제출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를 통해 요양급여      500여만원과 휴업급여 4개월분 수령에 도움을 주었다.

 

  부당해고 분야


 어린이집 영양사로 근무하던 C씨는, 업무과중에 대하여 인원충원을 요구    했으나, 원장은 오히려 사직서 강요와 징계위원회를 개최하려고 하였고,    이를 들은 상담소에서는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 대처법 안내로 징계    위원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부당해고 예고수당 150만원을 수령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하였다.

 


□ 노동법률상담을 받고 고충을 해결한 D씨는 “우연히 시내 광고물 홍보 게첨대의 《 노동(근로)자의 무료 법률 상담소 운영 》 현수막을 보고 방문하였는데, 상담소의 적극적인 상담과 해결방안 안내로 혼자만의 고민인 답답함이 해결되었다”며 지역 가까이에서 언제든지 고충을 나눌 수 있는 상담소가 있어서 매우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


□ 강원도(기업지원과장 박광용)에서는 7개의 무료노동법률상담소가 금년에도 노동(근로)자 가까이 있는 작지만 열린 고충 해결사로 튼실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제천시, 지방도 포장공사, 공사 후에도 ‘비포장 수준’…부실시공 논란 충북 제천시 명지동 245-5번지, 662-5번지 일원 지방도 5호선 합류로 구간이 최근 진행된 포장 공사 후에도 도로 표면이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한 상태를 보이며 운전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취재진이 확인한 현장 사진에서는 포장 장비와 덤프트럭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공사가 끝난 구간은 새로 포장된 도로라고 보기 어려울 정...
  5. 이재명 대통령, “국가 전체 위한 피해 입은 경기 북부, 문제 신속 처리하겠다”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북부에 집중된 미군 반환 공여지 문제를 적극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해당 지자체들은 숙원 사업이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는 더 파격적인 지원책이 제시되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이 대대통령은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에서 ‘경기 북부의 마음을 듣..
  6. 파주시 단수 이틀여만에 해소…16일 오전 전역 수돗물 공급 재개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지난 14일 시작된 파주지역 단수가 이틀여가 지난 16일 오전 정상화됐다.파주시는 광역상수도관 누수 사고로 교하동, 운정동, 야당동, 상지석동, 금촌동, 조리읍 등지에서 이어졌던 대규모 단수가 16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소됐다고 밝혔다.시는 관로 압력 변화로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 탁수 현상이 발생할 가..
  7.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서부라이온스울산서부라이온스클럽은 11월 13일(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남구 봉월로38번길 15에 위치한 ‘참좋은세상 무료급식소’에서 따뜻한 마음이 담긴 11월 배식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에는 김두경 회장님을 비롯해 정상훈 3부회장님, 고문님, 자문님, 그리고 여.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