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은 20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19개국 42명의 산림생물 전문가를 비롯 관련 연구자 3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생물다양성 보전과 Seed Vault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국제 심포지엄에서 산림생물의 다양성 보존을 위한 연구 방향을 재정립하고 세계 유수의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2016년에 개원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Seed Vault(이하 시드볼트)의 운영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고 밝혔다.
* Seed Vault(시드볼트)란? 종자영구저장고라고도 한다. 영국 Kew왕립식물원의 밀레니엄 시드뱅크와 같이 야생식물의 종자를 보존, 연구하는 시설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시드볼트는 100만점 저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예로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역에 세계 최초의 Seed Vault가 있고 농작물 보존을 목적으로 한 시설이며, 현재 전 세계의 농작물 77만점을 수탁 저장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총 5개의 주제로 나뉘어 최신 연구 발표가 진행될예정인데 ①식물 계통과 진화의 최신 연구, ②아시아 식물상 연구와 보전-특산 식물, ③생물다양성과 시드볼트의 역할, ④동아시아 하늘소류 종 다양성과 장수하늘소, ⑤내생균 산림자원의 다양성 연구라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주제의 최신 국제 연구에 대해 토론을 전개한다는것.
식물 진화 연구에 크게 기여하여 전 세계적으로 식물분류학의 대가로 알려진 영국 Kew왕립식물원(이하 큐식물원)의 마크 체이스(Mark W. Chase) 박사 또한 이 심포지엄에 참가하여 기조강연에 주제발표까지 할 예정이며,해외의 저명한 관련 학자들이 다음과 같이 축전을 보내 이 행사의 의미를 빛내주고 있다.
○ 영국 큐식물원의 밀레니엄 시드뱅크 원장인 조나스 뮐러(Jonas V. Mueller) 박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국 국립수목원과 영국 큐식물원의 공동 연구 성과가 널리 알려지길 바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시드볼트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지어진다는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으며, ○ 일본 삼림총합연구소 이사장 사와다 하루오 박사는 “동아시아 산림 생물 보존 네트워크를 한국 국립수목원이 구축한 만큼 이번 국제 심포지엄도 아시아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심포지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