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17일 평화누리길 1코스, 김포 염하강철책길에서 염하강철책길, 평화의 바람이 분다 주제속에 가족단위 및 일반인, 동호회원 등 1,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염하강철책길, 평화의 바람이 분다를 주제로 개최된 올해 마지막 평화누리길 걷기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대명항 함상공원을 시작으로 강화도와 통진 사이를 흐르는 염하강의 철책길을 따라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역사가 서린 손돌묘를 거쳐 김포CC에 이르는 10.5km 코스의 길을 걸었다.
이날 행사는 ▲서정적 포크그룹인 여행스케치의 축하공연, ▲ 리본과 풍경을 설치한 야외설치물 가을바람 보다, 듣다, 남기다,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 평화누리길 사진전시회, ▲평화기원 리본달기, ▲가을 바람개비 만들기 등 10월 중순에 접어든 김포 염하강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참가자들이 강변을 따라 설치된 군(軍) 철책선과 초소들 사이로 다양하게 설치된 예술조형물들이 ‘분단과 평화’가 공존하는 평화누리길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참가자들은 평화누리길을 걸으며 직접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으며,참가자들은 10m씩 걸을 때 마다 1원씩 적립해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하는 행사를 실천,비무장지대 보전사업에 보탬을 했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평화누리길 걷기행사는 김포·고양·파주·연천 등 DMZ 일원 4개 시군을 잇는 최북단 트래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을 걷는 행사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DMZ 일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실시해온 행사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연천서부터 김포에 이르기까지 평화누리길을 찾은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평화누리길이 세계적인 명품 트래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