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는 경찰의 날 기념식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경찰 관계자, 각계각층 인사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제 경찰은 지난 70년의 성과를 토대로 보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우리 국민이 경찰의 사명감과 도덕성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경찰의 실수와 과오에 높은 잣대가 적용되는 것도 그만큼 여러분의 역할과 소명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한 치의 비리나 한순간의 무사안일이 전체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도록 끊임없이 자정노력을 기울여 나가면서 국민에게 정의로운 경찰이 돼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찰관 여러분이 국민의 울타리가 되어 주듯이, 정부는 14만 경찰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경찰의 처우와 근무여건 개선은 그 자체로 치안력의 기반인 만큼 여러분이 고생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신명 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안전과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일선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고, 경찰에 대한 애정과 성원을 보내주는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