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부겸, 터키·카타르 순방 마쳐…에너지 공급망 논의
  • 유성용
  • 등록 2022-03-21 10:30:43

기사수정
  • 카타르 정부의 지원 당부



▲ 사진=김부겸 국무총리 블로그



김부겸 국무총리가 터키와 카타르에서 3박5일간 우리 기업의 인프라 건설 수주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21일 귀국한다.


20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출발한 김 총리는 한국시간 21일 오후께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히 김 총리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차질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원부국인 카타르에서 양국 에너지협력을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LNG의 25%를 공급한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 3위 국가이다. 특히 카타르 북부 가스전은 단일 가스전 기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천연가스 매장량의 13%를 차지한다.


우선, 김 총리는 18일 한·터키 기업이 함께 건설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낙칼레 대교 개통식에 참석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터키에 방문하지 못했지만 대신 김 총리를 보냈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방문 마지막날인 19일에는 터키 국부로 불리는 아타튀르크의 영묘를 찾아 헌화한 후 한국전 참전기념탑을 방문해 터키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참전용사 기념탑 참배 행사에서는 아흔살의 생존 터키 참전용사를 만나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20일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국왕을 예방하면서 카타르 측이 최근 우리와 장기적인 LNG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사의를 표했고, 타밈 국왕은 향후에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약속했다


칼리드 빈 칼리파 빈 압둘아지즈 알 싸니 총리는 김 총리와의 회담에서 양국이 에너지와 건설·인프라 뿐만 아니라 보건과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우리 조선사의 LNG 운반선 건조 계약 수주, 우리 건설사의 주요 인프라 사업 참여 등에 대한 카타르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