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동물등록 안한 반려견 산책 금지...반려견주 법적 의무 강화
  • 이규원 사회2부 기자
  • 등록 2022-06-30 14:32:29

기사수정
  • 경기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운영, 목줄과 인식표 착용 의무화
  • 7~8월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 후 9월에 집중단속 실시


▲ 경기도가 동물등록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한다. (사진 = 경기도 제공)


최근 공공장소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개가 길가는 행인을 공격하는 등 '개 물림 사고'가 매년 2천 여건 발생하고 있어 반려동물에 대한 특별 관리 및 안전조치가 강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사고를 예방하고자 경기도가 오는 7~8월 2개월간 ‘2022년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도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홍보활동, 집중단속, 동물등록제 비용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동물등록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동물의 보호와 유실·유기 방지를 위해 시행 중인 제도로, 주택·준주택 또는 이외 장소에서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반드시 지방자치단체에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로, 도내 동물병원 등 지정된 등록대행기관에서 동물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이후 관할 시군에서 승인 절차를 마친 뒤 소유자에게 동물등록증을 발급한다.

 

과거 등록을 완료했으나 소유자의 주소·연락처가 변경된 경우,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서 간편하게 온라인에서 변경 신청하면 된다.

 

단, 소유자가 변경된 경우는 시·군·구청 또는 등록대행기관에 직접 방문해서 신고해야 한다.

 

신고 기간이 지난 후에는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반려견 출입이 많은 공원, 산책길 등을 중심으로 동물등록 여부, 인식표 미착용, 목줄 길이 2미터(m) 이내 유지 여부 등을 단속할 계획이다.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에 등록대상 동물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등록정보 중 변경된 사항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 최대 6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아울러, 도는 시군과 함께 동물등록에 필요한 내장형 무선식별 장치 비용을 지원하는 ‘동물등록제 비용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 등록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올해는 선착순 3만 마리까지 지원하며, 각 시군 협력 동물병원에서 1만 원만 자부담하면 내장형 방식으로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박경애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동물등록은 선택이 아닌, 반려견주의 법적 의무”라며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돌봄 문화 정착을 위해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은 도민은 이번 자진신고 기간에 반드시 동물등록에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동물등록 자진신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플랫폼(animal.gg.go.kr)의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도내 시군 동물보호 담당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상향...“실적 모멘텀 2026년까지 이어진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026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31일 KB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
  2.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 [뉴스21 통신=배석문 ]아날로그 인지학습교구(생각정원) 선두기업 “ ㈜생각나게 ”유아부터 노인 등 전 세대활용 및 100세시대 치매예방 및 치유도움 적극 기여세계유일 특허품(G2B/S2B등록)으로 국내 및 세계시장 보급착수㈜생각나게 대표이사 채덕규 1. 회사의 사훈 및 경영철학은 무엇인가요?“정직한 마음 올바른 생각을 선도하는...
  3. 제천 S목욕탕 여탕 냉탕서도 ‘인분’…남탕 이어 위생 논란 확산 충북 제천의 한 목욕탕 입구에서 대변을 본 혐의로 40대 남성이 입건된 가운데, 같은 지역의 또 다른 목욕탕에서도 인분이 반복적으로 발견돼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제천시 청전동의 S 목욕탕을 이용 중인 A(여) 씨는 “최근 냉탕에서 인분이 떠다니는 일이 잇따랐다”며 “지금까지 8차례나 이런 일이 있었지만, 누가 그런 짓을 ...
  4. 몸속의 불멸 코드 — 2025 노벨의학상이 밝힌 '면역의 오해' [뉴스21 통신=홍판곤 ]2025년 10월 6일,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벨포럼에서 노벨위원회는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메리 E. 브룬코우, 프레드릭 J. 램스델, 시키몬 사카구치 세 명을 선정했다. 그들이 밝혀낸 것은 우리 몸속의 '면역 브레이크', 즉 조절 T세포였다. 면역은 단순히 싸우는 기능이 아니라, 싸움을 멈출 줄 아는 지혜를 ...
  5. 파주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 11월 1일 개최 파주시는 오는 11월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정호수공원 일원에서 ‘제7회 운정호수공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 불꽃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시 35분 ‘불꽃쇼’와 ‘불빛정원’이 이어 진행될 예정이다.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
  6. 이재명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고급 바둑판∙자개 쟁반 선물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정상회담이 열리는 국립경주박물관 앞에서 시 주석을 직접 맞이했다. 두 정상은 웃으며 악수한 뒤 건물 안으로 함께 들어섰다. 이날 양 정상은 동일한 남색.
  7. APEC 정상 경주선언 채택…무역 비롯 글로벌 경제 협력 방향 제시 [뉴스21 통신=추현욱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간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원 정상들은 APEC 정상 경주선언과 APEC AI 이니셔티브, APEC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등 총 3건의 문서를 채택했다.APEC 정상 경주선언은 올해 APEC의 3대 중점과제인 연결·혁신·번영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