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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 3만여명 몰려성황리에 마무리
  • 김한구
  • 등록 2015-11-16 11: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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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파주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에 3만여명 몰려 성황리에 15일 마무리했다.


제3회 경기도지사배 승마대회는 승마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고 귀족스포츠라는 기존의 이미지를 개선,승마인구 저변확대와 말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행사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대한승마협회 및 전국승마연합회에 등록된 전국 유소년, 엘리트, 사회인 등 선수 416명과 말 190마리가 참가해 총 6개의 경기를 치르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3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된 대회 첫째 날인 13일에는 장애물 II 클래스(80cm) 경기와 장애물 D 클래스(100cm) 경기가, 둘째 날인 14일에는 유소년 장애물 경기와 릴레이 2 단체경기, 장애물 B 클래스(120cm)가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국 최초로 실시되는 자연 장애물을 이용한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진행됐다.


3일간의 열전을 펼친 결과, ▲장애물 II 클래스 경기에서는 초등부 선수 이진희(시흥 장곡초)와 마명 아가타, 중등부 선수 이수연(서신중)와 마명 제왕의자리, 고대학부 선수 김현준(진주 중앙고)와 마명 짱아, 일반부 김기영(강변승마클럽) 마명 아라 ▲장애물 D 클래스에서는 선수 전광인(금강홀스랜드)와 마명 금강캄파리, ▲장애물 B 클래스에서는 선수 박수일(박수일승마아카데미)와 마명 로얄루세르네, ▲유소년 장애물 경기에서는 선수 최명오(유달중)와 마명 분이, ▲릴레이 2 단체경기에서는 선수 정지영, 이민석, 이민재(TNK승마클럽)와 마명 탑, ▲크로스컨트리 경기에서는 선수 이해만(문경시승마연합회)와 마명 MK 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실시된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는데 승마 크로스컨트리는 장애물은 물론 언덕과 호수, 계곡 등 자연지물을 지나는 경기로, 약식으로 치른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해만씨는 전국 최초의 시범경기에서 거둔 성적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승마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고소감을 전했다.


허섭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이해 분단의 아픔이 서려있는 임진각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의 의미가 더했다며, 대회를 통해 많은 관람객들이 승마의 매력에 푹 빠졌으리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말산업이 FTA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말 용품 전시, 꽃마차 체험, 축산물 시식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제공됐으며, 승마체험과 말먹이주기 코너를 운영하는 등의 어린이들이 말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둘째날 진행된 마장마술과 마상무예가 큰 인기로 말을 타고 달리며 활을 쏘거나 칼이나 창 등 무구(武具)를 활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전통무예로, 이날 시범단이 보이는 인마일체(人馬一體)의 섬세한 마술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충분했다.


한편 정부는 말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단일 축종으로는 최초로 지난 2011년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이며,경기도의 경우 전국 승마장의 25%를 보유, 상시 승마인구의 50%가 거주하고 있으며, 말 사육두수는 4,300여 마리로 전국대비 17%이상을 차지,승마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 2013년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말산업 특구 지정, 에코팜랜드 승용마단지와 조련센터 조성 등 인프라 구축과 승마시설 지원, 어린이 및 유소년 승마, 재활승마, 전문 승용마 도입, 생산농가 기술교육 등 말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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