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속열차 떼제베(TGV)가 14일(현지시간) 시험운행 중 탈선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5명 이상이 실종됐다.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 근교 에크베사임 외곽에 위치한 운하 부근에서 내년 봄 개통을 앞둔 차세대 TGV의 시험운행을 진행하다가 열차가 탈선하여 철로 옆 수로로 빠졌다.
사고 열차는 당시 시속 350km로 달리고 있었으며, 일반 승객 없이 기술자만 탑승한 상태였다.
이번 사고는 프랑스가 지난 1981년 TGV 운행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발생한 대형 사고 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사망자와 실종자 외 37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12명은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 원인은 과속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