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러시아의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으면 ‘심판의 날’이 올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러시아 남부 볼고그라드를 방문,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러시아의 크림반도 지배를 인정하지 않고 크림반도를 공격하려는 것은 러시아에 ‘조직적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흥분한 광대 따위가 종종 크림반도를 공격하겠다는 둥 위협하는 언사를 하며 종종 튀어나온다”며 “(우크라이나에) 심판의 날은 매우 빠르고 거칠게 올 것이다. 그것을 피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심판의 날’이 어떤 의미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