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2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0일(현지시간)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집계된 독일 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2천33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4명을 제외한 감염자 전원이 남성이었으며 어린이가 감염된 사례는 없었다.
전체 감염 사례 중 절반 이상은 수도 베를린에서 나왔다.
보건당국은 "원숭이두창 백신 수요가 많아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전염은 남성과 성적 접촉을 한 남성에게 우선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감염자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는 기본적으로 감염자와 밀접한 신체 접촉을 한 모든 이들에게 전염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