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검사 키트 무료 배포를 다음 달 2일 종료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29일 브리핑에서 "의회가 검사 키트 재고를 보충하기 위한 예산을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던 지난 1월 무료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키트를 배포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웹페이지(covid.gov) 등을 통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키트를 받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한 가정당 최대 3번씩 모두 16개의 검사 키트를 수령하는 등 총 6억개 이상의 검사 키트가 제공됐다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밝혔다.
그는"사설 보험이나 취약자를 위한 보험 등을 통한 무료 자가 검사나 전국 천 500곳의 장소에서 무료 테스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 정부는 미국 의회에서 예산이 추가로 확보될 경우 자가 검사 키트 무료 제공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CNN 방송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