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기정 시장 “전 공직자‧시민 모두가 비엔날레 홍보대사”
  • 장병기
  • 등록 2023-04-20 19:08:48

기사수정
  • 광주시, 비엔날레전시관에서 ‘4월 찾아가는 확대간부회의’ 개최
  • 재단·파빌리온, 미술계, 교육청, 공공기관, 시민 등 흥행몰이 힘 모아
  • 강 시장 “미술축제 넘어 광주와 세계 만나는 문화대사관 자리매김”


▲ 확대간부회의


“광주시와 유관기관 모든 공직자는 광주시민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광주비엔날레의 흥행을 위한 ‘비엔날레 홍보대사’가 되어야 합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20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전시관에서 4월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비엔날레 성공 개최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간부회의는 강 시장의 제안에 따라 미술 전문가와 전시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비엔날레 전시현장에서 개최, 광주비엔날레 성공을 위한 관람객 유치와 홍보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 시장은 앞서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기존의 관례적인 보고 방식의 간부회의를 벗어나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신속하고 심도깊은 논의를 위한 주제토론 방식으로 전환했다.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비엔날레를 직접 기획·운영하는 비엔날레재단과 파빌리온 전시 관계자, 미술계, 교육청·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 7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윤창옥 비엔날레재단 사무처장과 김요성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이 향후 주요행사 및 시민 홍보 방안을 발표하고, 각 실국 주요행사 연계 방안, 외지 관람객 유치 방안, 전 공직자의 비엔날레 홍보대사화 등에 대해 토론했다.


참석자들은 ‘광주를 알리는데 최고 홍보효과를 내는 것은 비엔날레’라는 것에 공감하고, 모든 시민이 홍보전도사가 되는 시민도슨트 프로그램, 해외 파빌리온 네트워크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박양우 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는 “전시 개막 이후 관심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 광주시와 미술계, 시민이 연대를 통해 광주비엔날레 흥행에 함께노력해줘 감사하다”며 “명실상부한 세계미술도시 광주라는 도시브랜드 드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 파빌리온 등 어느 때보다 성공적으로 시작한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28년 간 축적한 광주의 소중한 자산인 비엔날레는 미술축제를 넘어 광주와 세계가 만나는 문화외교의 사랑방, 문화대사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비엔날레는 광주가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도시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함께 힘을 모아 키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 “시민의 절수 노력과 영산강 취수 등으로 가뭄에 잘 대응했고, 군공항특별법 제정, 100만평 미래차 국가산단 지정, 통합돌봄 시행, 경제위기 대응 민생정책 등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가 비단 운에 의한 것만이 아닌 여러 간부들과 공직자들의 집중력 있는 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격려했다.


강 시장은 끝으로 “작은 일에서부터 큰 결정까지 늘 직원들과 토론하고, 공유하고, 협업하는 일이 습관화‧체계화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게 여리게’를 주제로, 지난 7일 개막해 7월9일까지 94일 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물론 스위스·캐나다·이스라엘 등 9개 국가가 참여한 파빌리온 전시, 국립광주박물관, 무각사 등 광주 전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7.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