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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찰, 전국 최초로 국민 시각 반영한 112신고 코드 체제 마련 - ① 국민 시각 반영 ② 기존 경찰 코드 유지 ③ 국민 인식개선의 3Track으로 … 박민창 사회2부
  • 기사등록 2023-05-09 22: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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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이 전국 최초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한 112신고 코드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112 신고코드 체계 재정립안'은 경찰 자원의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원하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계획은 대중과 경찰의 시각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경찰 코드 시스템에 반영하여 개발되었다.

국민과 경찰의 시각차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국민은 경찰에 비해 '인적피해''공공안전' 관련 보고서에 더 긴급한 코드를 부여했으며, 경찰은 물적 피해내용이 불명확한 신고에 대해 더 긴급한 코드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각 코드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국민들은 주로 공공 위험과 생명 신체에 대한 침해에 대해서는 높게, ▲ 소음교통불편·분실습득 등에 대해서는 낮게, 재산 침해에 대해서는 중간 정도의 코드 부여를 하며, 각 침해법익 단계별로 차등 코드 부여하는 특성을 보였다.


그 밖에 국민은 법정형이
아닌 실질적 위험성을 기준으로 한 판단, 주취자 특성별 구분, 분실·습득물과 관련 최하위 코드 부여 등 경찰과 다른 특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남지방경찰청이 시행할 새 코드 체계는 ① 국민 시각 반영 ② 기존 경찰 코드 유지 ③ 국민 인식개선의 3Track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은 다양한 위험 수준에 코드를 할당할 법적형 보다는 실제 불안감을 고려할 예정이다.


불분명한 신고에 대해서는 경찰이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 코드를 계속 지정할 방침이며, 불법주정차, 동물소음 등 다른 기관 업무 민원 등으로 긴급 출동에 지장이 없도록 언론과 지역 경찰 활동을 통해 대국민 인식 개선을 해 나가고 타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6개월 후에는 112신고(응답속도, 전문성)에 대한 국민과 경찰의 인식차 감소 여부 및 국민 만족도 지표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장기적으로는 관련 연구기관과 협력해 'AI 자동코드 부여 시대'를 준비하여 기존 경찰 시작 뿐 아니라 국민의 입장에서도 학습할 수 있도록 협업을 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코드 체제가 도입된 지 13년이 지났지만 국민 시각이 반영된 적은 없었다”며, “지금까지의 코드 체제가 효율적 경찰대응의 기틀을 세웠다면, 이번 전남청에서 마련한 새로운 112코드 체제는 치안 수요자인 국민의 시각을 반영한 「112코드 체제 <</span>시즌2>」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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