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보령시, 대 도약 ‘날개’ … 내년도 정부예산 3291억 확보, 지난해 比 1303억 ↑
  • 김흥식
  • 등록 2014-12-04 13:59:00

기사수정
  • - - 국회의원·시장 ‘손발 척척’ … 정부예산 역대 최대 확보하는 성과 얻어

 

▲ 보령시청사 전경     ©김흥식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내년도 정부예산 3291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정부예산 확보액 1988억 원에 비해 무려 1303억 원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12년(962억 원)에 비해서는 3.4배가 증가한 것이다. 역대 가장 많은 정부예산을 확보해 보령시가 대 도약하는데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부예산 중 78%인 2583억 원은 도로망을 개선하는 SOC 사업이다. 육지 속 섬으로 알려진 보령시에게는 이번에 대규모로 확보된 도로와 철도 예산은 보령의 발전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내년 예산에 확정된 도로망 구축 SOC 사업은 △국도 36호선(보령~청양) 305억 원 △국도 77호선(보령~태안) 632억 원 △국도 21호(보령~서천 1·3공구) 691억 원 △장항선 2단계 개량(신성~주포, 남포~간치) 950억 원 등이다.

 

특히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국도 40호선(보령~부여) 5억 원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사업 설계비 50억 원, 오천항 정비사업 설계비 8억 원 등이 신규 예산으로 편성되는 성과를 얻었다.

 

보령지역 직접 예산은 아니지만 서해선 복선전철 400억 원과 민간자본 투입이 확정된 제2서해안고속도로 100억 원이 확보되는 등 보령 인근 도로망도 대폭 개선돼 보령시가 교통 오지라는 오명으로부터 벗어날 전망이다.

 

그밖에 정부예산 확보액은 △대천항 해경부두 조성 106억 원 △보령해상 교통관제시스템 설치 18억 원 △대천1지구우수저류시설 38억 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23억 원 △대천천고향의강 사업 20억 원 △충청수영성 정비 9억 원 △도서종합개발 28억 원 △보령종합체육관건립 20억 원 △농어촌테마공원조성 15억 원 등이다.

 

이번 성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태흠 국회의원과 김동일 시장이 손을 맞잡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데 노력한 결과이며, 충청지역 국회의원인 홍문표 국회 예결위원장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적극적인 지원도 큰 몫을 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시 도로망 확충을 최대 현안으로 정하고 취임 후 보령머드축제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회를 방문한데 이어 향우공직자와 기재부를 방문하고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이송하는 지난 9월에도 국회를 재차 방문해 미반영 사업에 대한 시급·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했다.

 

김 시장은 “이번 정부예산 확보를 통해 보령의 대 도약을 위한 도로망 밑그림이 완성됐다”며, “이젠 생산 소득사업의 창출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보령시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의 정부예산 확보액은 △2012년 962억 원 △2013년 1428억 원 △2014년 1988억 원에 이어 내년에는 1303억 원 증가한 3291억 원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