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울산시,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유치
  • 우정석 울산취재본부장
  • 등록 2023-07-05 13:45:22

기사수정
  •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 설립…비수도권 유일
  • 주력산업 연계 ‘융합형 숙련기술인력 양성’기반 확보


(뉴스21통신/우정석기자) = 울산시는 고급 기술인력 양성과 중소기업 기술혁신, 국제교류 사업 등을 주도할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GIFTS)’을 최종 유치했다고 밝혔다.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은 숙련기술의 습득을 장려하고 직업능력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산하의 전문기관으로 지난 2013년 설립한 인천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울산시가 전국 두 번째이자 비수도권 지역 최초로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유치함에 따라 그동안 물리적 거리 등의 이유로 서비스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영남권 지역 학생과 기술인들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교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은 오는 2026년까지 국비 총 333억 원을 투입해 지상 4, 지하 1, 건축연면적 9,917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숙련기술 전수를 위한 실습실, 강의실 등과 훈련생들을 위한 기숙사, 세탁실 및 사무실, 회의실, 휴게실 등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유치를 계기로 자동차,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과 연계된 기술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울산 제조업의 숙련기술 계승뿐만 아니라 발전에도 노력을 기울여 최근 구인난이 심각한 산업현장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차 산업 혁명을 대비한 융합형 숙련기술인력을 양성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산업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울산시는 영남권 국제(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유치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정치권과 협력하여 행정력을 집중해 왔으며, 이번 민선 8기의 시정역량 집결로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그간 소관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제2 숙련기술진흥원 설립에 신중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에 울산시는 영남권 숙련기술원 설립타당성 연구를 시작으로 울산 설립을 위한 관련기관(단체) 토론회 개최, 관련자료 수집 및 분석, 보완 등의 과정들을 단계적으로 거치면서 설립 당위성과 치밀한 논리를 개발하고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건의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꾸준히 전개했다.

울산시의 이 같은 노력으로 고용노동부도 전향적으로 태도를 바꾸게 되어 울산 설립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고, 정부 예산 확보 및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한 영남권 숙련기술진흥원 종합 건립계획 용역결과에서 울산시가 우선 적격 지역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울산 내 건립지 최종 선정만 남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정치권의 지원과 울산시의 노력이 더해져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고용노동부와 사업주체인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협력하여 건립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7. 엄태영 의원 “문신사법 통과… K-타투 산업으로 성장 기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문신사법’과 관련해 제천·단양 지역구의 엄태영 국회의원이 “늦었지만, 역사적인 변화”라며 환영 견해를 밝혔다.문신사법은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대법원이 ‘의료법 위반’ 판결을 내린 이후 33년간 불법으로 묶여 있었다. 이번 법안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