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2015년도 12월말 현재 위생업소 증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음식점(424개소), 식품제조가공업 등(21개소), 숙박업(42개소),미용업(66개소) 등 위생업소는 늘어난 반면 단란주점(12개소), 이용업(8개소), 세탁업(13개소) 등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적으로는 560개소가 증가한 16,986개소로 약 3.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야별 증가 추이와 원인을 보면 숙박, 미용업 등 공중위생업소는 97개소가 늘어난 2,823개소로 3.5%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숙박업소가 42개소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추세로 숙박시설 과잉으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
또한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와 식품제조가공업소, 식품판매업소 등 식품위생업소는 463개소가 증가(3.3%)하여 총 14,163개소로 나타났다.
일반음식점은 외식산업의 다변화 되면서 일반음식점과 커피숍 등은 타 업종에 비해 창업이 비교적 쉬운 업종이라는 장점이 있고,사람들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맞벌이 부부가 늘어남에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제주로 이주한 제주정착 이주민들이 여타 창업에 비해 쉬운 일반음식점이나 커피숍 등에 대한 창업에 나서고 있으며, 또한 식생활 변화로 식사대용 샌드위치, 토스트 등의 빵류를 커피와 함께 판매하는 영업이 증가함에 따라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업이 타업종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숙박업 중 관광숙박업은 해마다 크게 증가하나, 일반 호텔·여관 등은 큰 변동이 없고 중국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수요증가 예측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반면 감소율이 높은 단란주점은 여자종업원이 손님과 함께 술을마시지 못하게 되어 있는 규제와 종업원 구인난 때문에 감소하고 이용업은 남성도 미용실을 선호하고, 자격증 신규 취득도 없어 업소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일반음식점인 경우 인구 60명당 음식점이 1개소로 국민영양조사 결과 하루 음식점 이용율 30%를 감안하면 도민 18명당 음식점이 1개소인 셈이고, 이에 더해 입도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만큼 외식산업 시장이 녹녹치 않다는 것을 반증 하는 것으로 음식점마다 음식의 질 및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을 통하여 음식점간 경쟁의 우위를 서야 성공 할 수 있는 실정이다 라고 말했다.
지난 한해동안 영업 부진 등의 사유로 1,047개소가 폐업을 하고 2,325개소가 명의를 변경하는 등 업소가 늘어나는 만큼 폐업이나 명의변경하는 업소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