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협박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하여 조사 중임을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4일 오후 12시 9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점식 먹고 식칼 들고 나주 간다"라는 게시물을 작성하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게시물 작성 IP 주소 등을 추적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8월 5일 오전 7시 45분 경 부산에 위치한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의 자택에서 수색할 때 식칼 외 다른 흉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실제 범행 의사가 있었는지 다각도로 확인한 뒤 구속 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