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나금융그룹-인천광역시-금융감독원,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 위해 맞손 잡는다
  • 조기환
  • 등록 2023-08-10 10:16:20

기사수정

▲ 사진=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0일 인천 청라 하나금융그룹 글로벌캠퍼스에서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금융권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최초 사례로, 참여 기관은 △공급망 실사 등 ESG에 관한 동향 및 정보 공유 △지원 대상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 조사 및 자문 제공 △ESG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인천광역시는 관할 구역 내 ESG 지원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을 선발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금융감독원은 이번 업무 협약이 최선의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자체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업무 협약 전반에 대해 기획·관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 관련 진단 및 평가, 솔루션 제안 등 중소기업에 필요한 ESG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통상 규제로 다가오는 공급망 ESG 실사 대응 지원을 위해 △탄소 배출량 측정 △근로 환경 점검 등 유럽 및 국내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며 앞으로 ESG 자가 진단 시스템 구축을 통해 컨설팅 대상 업체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예정으로, 지원 대상 업체에 대해서는 금리 우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사전적 조치를 통해 중소기업은 공급망 규제 대응 등에 따른 영업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 실무자에게 글로벌 ESG 규제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 제공 및 중소기업 여신 관련 잠재 부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최근 각국 정부가 기업의 투명한 ESG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윤리 경영에 힘쓰는 기업에 대해 긍정 평가를 하는 등 ESG 경영의 중요성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며 “오늘 협약식이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중장기적 경영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중소기업들의 공급망 실사 대응 역량을 높일 뿐만 아니라 ESG 경영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금융감독원은 앞으로도 금융권과 기업들이 ESG 규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공급망 실사 대응 등 전 세계적인 ESG 경영 확산에 따라 중소기업에게도 ESG 경영에 대한 대응이 꾸준히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진정성 있고, 실행력 있는 지원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현재와 미래인 중소기업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지속적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연계대출 상품인 ‘하나 ESG 지속가능연계대출(SLL형)’ 상품을 7월에 출시해 대상 기업에 대해 총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문근 단양군수, SNS 밴드 홍보 활동 ‘선거법 위반’ 고발당해 충북 단양군의 김문근 군수가 지역 주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고발됐다.  고발인 A 씨는 최근 단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김 군수가 수천 명의 주민이 가입한 SNS 밴드 ‘단양의힘 김문근’에서 자신의 실적과 업적을 반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2. “추석 인사인가, 선거운동인가”…제천·단양 자치단체장 현수막 도 넘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이 곳곳에 내건 현수막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명절 인사라는 이름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시장과 군수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사전 선거운동용 홍보물이라는 비판이 거세다.제천시청 앞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 게시대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의 이름이 크게 박힌 현수막이 걸렸다....
  3. 안보 대재앙…野 "국민 59%가 등 돌린 방첩사 해체, 누구를 위한 국가 자해인가“ [국회=서민철 기자] 이재명 정부가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를 사실상 공중 분해하는 초유의 조치에 돌입하자,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온 예비역들과 정치권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30일 국회에서 '방첩사 해체, 간첩은 누가 잡나?'를 주제로 긴급 정책 토론회를 열고, 이번 조치가 국민 여론과 안보 ...
  4. 김영환 충북지사, 제천 한방엑스포 방문… “도민과 함께하는 행보”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현장을 찾았다.행사 측은 김 지사를 위해 VIP 전용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그는 이를 이용하지 않고 부인과 함께 일반 관람객 주차장을 선택했다. 이후 행사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같은 동선을 공유했다.김 지사의 이번 행보는 ‘...
  5. 공포정치의 서막,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는가 【정치=뉴스21통신】 홍판곤기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구속됐다.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고,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으며, 절차는 적법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국민이 목격한 것은 법의 공정한 집행이 아니라 권력의 속도전이었다. 여당은 압도적 의석수로 정부조직법을 단독 처리했고, 야당은 항의 속에 전원 퇴장했다. 이튿날 국무회의.
  6. 10월1일, 경기버스 파업시 파주시 비상 수송 대책안(파주시 홈페이지) [뉴스21 통신=추현욱 ]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을 진행 중이며, 30일 조정회의에서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내달 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한편 파주시는 다음 달 25일 첫차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 2019년 요금 인상 이후 6년 만에 시...
  7. 75세 ‘가왕’ 조용필, 광복 80주년 기념 무대… “이 순간을 영원히” ‘가왕’ 조용필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시 무대의 중심에 섰다.6일 방송된 KBS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대한민국 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조용필의 57년 음악 여정을 담아내며 전 세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KBS 무대에 선 것이 지난 1997년 ‘빅쇼’ 이후 28년 만...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