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여객선에 탑승하려던 차량이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여객선 선장과 주변 주민 등 3명이 함께 힘을 합쳐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독거도 선착장에서 '섬사랑 9호'라는 여객선에 탑승 중이던 1톤 트럭 한 대가 해상으로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목포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등 구조세력을 급파하였으나, 현장에서 사고 상황을 목격한 김용수 선장과 마을 주민 등 총 3명이 해상으로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하는 데 성공하였다.
김 선장은 "트럭이 갑자기 해상으로 추락하여 침몰하는 상황에서는 사람부터 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 차량 창문을 통해 운전자를 구조할 수 있었다"라며 상황을 설명하였다.
구조된 운전자인 A씨는 건강 이상 없음이 확인되었다.
목포해경은 현재 사고 현장의 안전 관리와 해양 오염 여부를 확인 중이며, 인명구조에 동참한 김 선장 등 3명에게 감사의 의미로 감사장 수여 예정임을 밝혔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22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