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군 서열 3위인 리영길 참모장이 지난주 전격 처형됐다고 복수의 대북소식통이 밝혔다.
리영길은 지난 2일경 종파와 비리 혐의 등으로 처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 방송캡쳐
이후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이 승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5군단장 출신인 리영길은 지난 2013년 군 작전을 총괄하는 총참모장에 올라,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활동해왔다.
대북소식통은 정통 야전출신인 리영길이 당 간부를 군 요직에 임명하는 데 대해 김정은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군에 대한 당의 통제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김정은에 대한 불경죄가 적발돼, 처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