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광양시, 교류 20주년 기념해 중국 선전시 방문 ‘성과 풍성’
  • 송장섭
  • 등록 2024-11-11 13:19:29

기사수정
  • 민․관 상호방문 100회 넘어, 선전 부시장(<-시장) 접견 및 기념사진전 관람(<-개최), 20년 우정 재확인
  • -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및 화웨이·텐센트·BYD 본사 방문 투자․협력 협의
  • - 선전시 공원 조성 분야 및 세계 최대 규모 쓰레기 소각시설 벤치마킹 등

광양시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경제대표단이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중국 선전시를 방문해 경제 분야에서 큰 성과를 냈다고 알렸다.


선전시는 홍콩 접경지에 있는 인구 1,766만 명의 경제 특별구역이다. 1980년 개혁개방 초기에는 단순제조업으로 산업기반을 닦았고 이후 첨단제조업과 정보통신 및 전자산업이 발전했다. 최근 금융 및 현대적 서비스업에서도 큰 발전을 이뤄낸 선전시는 현재 텐센트, DJI, 화웨이, BYD 등 세계적인 IT․전자 기업들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하드웨어 제조역량에 기반한 창업 인프라를 갖춰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광양시와 선전시는 2004년 10월 11일 자매도시를 체결했다. 20년 동안 상호방문 횟수가 100회를 넘을 정도로 줄곧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그간 문화예술, 관광, 청소년 분야의 교류로 밀접한 신뢰 관계가 구축됐다.


광양시는 이번 20주년 기념 우호 방문의 초점을 경제인 교류에 맞췄다. 민․관․경제 대표단은 단장인 정인화 광양시장, 조현옥 광양시의회 부의장, 우광일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회장, 광양시 관계 부서 공무원, 포스코 대외협력․벤처지원섹션 및 이차전지․벤처기업 관계자 22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첫날인 5일 선전시의 중심부에 있는 연화산(莲花山) 공원을 둘러본 후 선전시청을 방문, 뤄황하오(羅晃浩) 선전 부시장과 만나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선전시청 내 전시된 ‘교류 20주년 기념사진전’을 함께 관람하며 양 도시의 우호관계를 돈독히 다졌으며, 선전특구보(深圳特区报) 매체와의 인터뷰로 바쁜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선전국제상회 방문으로 경제 교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광양상공회의소와 선전국제상회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광양시와 선전시 기업 간 실질적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대표단은 선전국제상회 방문 일정을 소화한 후 클라우드서비스‧통신장비‧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 클라우드서비스‧SNS 플랫폼‧세계 최대 규모 온라인게임 등을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텐센트’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본사를 찾았다.


대표단은 기업 관계자와 만나 자리에서 기업의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 가능한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협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선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협회를 방문해 광양시 농‧특산품 등의 유통 확산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셋째 날인 7일에 첫 일정으로 방문한 곳은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인 BYD(비야디) 본사다. 


BYD는 1995년 설립 초기 배터리 생산업체였으나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다. 전기차,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저장시스템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온 BYD는 특히 전기 버스 분야 점유율이 전 세계 기업 중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편(약 40%)이며 현재 전기 승용차 분야 시장에서 테슬라와 함께 선두에 있다.


대표단은 BYD 관계자에게 광양시의 전주기 이차전지 소재 산업을 소개하고 광양으로의 투자유치와 협력을 제안했다.


민관경제 대표단은 이날 두 번째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쓰레기 소각시설인 선전시 동부 환경보호 발전소(Eastern Environmental Protection Power Plant)를 방문했다. 


선전시 동부 환경보호 발전소는 연간 약 150만 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스웨덴의 스톡홀름 스웨리 소각시설(Svärdeverket)보다 그 규모가 더 크다. 


광양시는 현재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친환경 자원 순환시설(폐기물 소각장 처리시설) 입지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인 만큼, 발전소 관계자의 설명과 상호 문답을 통해 건립부터 운영까지의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히 살폈다.


셋째 날 일정은 중국의 식물 수집, 연구의 주요 기지 중 하나인 센후식물원(仙湖植物園)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광양시 민관경제대표단은 마지막 날인 8일 선전시의 대표적인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터 업체인 따궁팡(大公坊) ‘iMakerbase’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광양의 벤처기업 육성 정책과 인프라를 소개했고,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는 따궁팡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 개소를 앞둔 광양시, 포스코 관계자, 따궁팡(大公坊) 기업 관계자 간 밀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안성수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시 벤처 창업·육성 정책이 추진력을 얻어 광양시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양벤처밸리기업협의회 또한 앞으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딩춘파(丁春发) 따궁팡 CEO는 “벤처 육성에 힘쓰고 있는 광양시와의 교류를 통해 광양과 심천의 기업이 상호 간 진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공간적·기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광양시 민관경제 대표단은 실질적으로 2.5일에 불과한 체류 기간 동안, 경제 교류와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해 10곳을 바삐 돌아보고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3박 4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며 “선전시와의 20년간의 우정을 바탕으로 실질적 경제 협력이라는 새로운 관계를 쌓아 올렸다, 방문 성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3선 제한·연임 도전·후보군 압축… 충주·제천·단양, 2026 지방선거 판도 윤곽 2026년 6월 치러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충북 북부권인 충주·제천·단양 지역 자치단체장 선거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지역별로 무주공산, 현직 연임 도전, 후보군 압축이라는 상반된 상황이 전개되면서 예선 단계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충주시장 선거는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시장이 출마하...
  2. 초등생부터 89세까지 ‘알몸 질주’… 제천시 주최 겨울 마라톤 논란 제18회 제천 의림지 삼한 초록길 알몸마라톤 대회가 11일 충북 제천시 의림지 삼한의 초록길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제천시 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000명 이상의 마라토너가 참가하는 겨울철 대표 이색 스포츠 행사로, 제천의 매서운 겨울 추위를 온몸으로 이겨내는 독특한 콘셉트로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의 꾸.
  3. 국가데이터처, 2024년 기준 한국인 "건강수명 65.5세에 불과!"...기대수명 83.7세 [뉴스21 통신=추현욱 ]1만973명, 1만4884명, 2만1655명. 지난 2024년 사망한 50~54세, 55~59세, 60~64세 사람들의 숫자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훌쩍 넘긴 시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죽음이다. 대부분은 사고가 아니라, 병이었다. 암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심장 질환, 간 질환, 뇌혈관 질환도 주요 사망 원인이다.“피곤하다. 쉬고 싶은데 그럴 ...
  4. 비산먼지 속 철거 강행…제천시는 몰랐나, 알면서도 눈감았나 충북 제천시 청전동 78-96번지 아파트 철거 현장을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관리 소홀’을 넘어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현장 확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정황이 동시에 확인되며, 이는 행정기관의 재량 문제가 아닌 법 집행의 영역이라는 평가다.◆첫째, 살수 없는 철...
  5.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구형, 13일로 연기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 등 내란 사건 피고인들에 대한 구형이 다음 주 화요일로 연기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3일을 윤 전 대통령 등 8명의 내란 사건 재판 추가 기일로 지정해 결심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의 증거조사와 '내란' 특검의 구형도 미뤄지...
  6. 정읍시, 강설 ·한파 예고에 시민 안전 현장점검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지역에  10일부터 12일까지 예보된 강설과 한파에 대비해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9일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손연국 도시안전국장, 김성익 재난안전과장 등 주요 관계자가 함께해 제설 자재 보관 창고와 한파 쉼터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제...
  7. 정읍시,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최대 70% 지원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 본인 부담금을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아이돌봄서비스는 전문 양성 교육을 이수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찾아가 아동을 돌봐주는 제도로, 서비스 종류는 ▲시간제 서비스(기본형·종합형) ▲영아종일제 서..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