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이 목격한 2마리 호랑이 가운데 1마리는 축사에서 일하던 농민의 팔을 물어뜯고 달아났다.
경찰이 드론까지 동원해 호랑이 포획에 나섰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들에게는 외출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중국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에 동북 호랑이 표범 국립공원을 조성하고 호랑이 번식과 보호에 나서고 있다.
2013년 28마리에 불과했던 백두산 호랑이 개체수는 올해 70마리로 2.5배 급증했다.
지난해 말에는 호랑이가 민가로 내려와 개와 소를 잡아먹었고, 2021년에는 농민을 공격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호랑이 보호구역 일대 주민 한 명당 연간 우리 돈으로 200만 원씩 지급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그보다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