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1통신 조영기기자]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5년 광주·전남·제주 등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935개소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3년간 광주·전남·제주·남해·하동에서 발생한 화학사고는 전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264건(작년 8월말 기준) 대비 10% 수준(총 28건)이며, 이 중 11건이 안전기준 미준수, 10건이 시설결함으로 인한 화학사고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24년 6월 발생한 경기도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와 같이 작은 불꽃 하나가 큰 화재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 대한 관리는 더욱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영산강청은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보유사업장 562개소 중 화학사고 발생 시 위험성이 클 것으로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전문기관과의 합동점검을 실시해 집중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합동점검 이외에도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화학(화재 등)사고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유사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취급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혹시 모를 화학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부터는 사업장 점검 결과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하여는 화상점검 등을 통해 안전관리 개선여부를 추적 관리하고, 위반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가칭)행정처분 이력 관리카드를 제작하여 위반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사업장의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사업장의 화학물질 안전관리 노력으로 그동안 큰 화학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체계적이고 촘촘한 관리를 통해 화학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